근감소증 초기 증상 7가지, 단순한 노화와 다른 점

요즘 유독 힘 빠진다면

몇 해 전부터 계단을 오를 때마다 숨이 차고, 무거운 짐을 나를 때 팔이 떨리는 걸 느껴왔다. 처음엔 “나이 탓이겠지” 하고 넘겼는데, 요즘엔 일상에서 자주 휘청거리는 순간이 있고, 가족들도 “요즘 많이 약해 보인다”고 언급할 정도다. 이런 변화를 겪다 보니 알게 된 게 근감소증이라는 질환인데,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이 놀랐다. 대부분 “나이 들어서 그런가” 하고 넘기기 쉬운데, 이런 변화가 단순한 체력 저하가 아니라 근감소증의 신호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근감소증이란

세계보건기구는 2017년 노년층의 근육 감소를 노화 현상이 아닌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했고, 한국도 2021년 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안에 근감소증을 정식 질병코드로 등재했다. 골격근량이 줄면서 근력과 신체 기능이 함께 떨어지는 상태를 말하며,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은 30대부터 매년 1%씩, 60대부터는 매년 3% 정도씩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70대가 되면 30~40대 대비 근육량이 약 30% 줄어들지만, 빠진 자리를 지방이 채우면서 체중은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 알아채기 어렵다는 점이 특징이다.

초기 증상 7가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신호들이 초기 증상으로 꼽힌다. 계단을 10개 이상 오르기 힘든 느낌, 자주 휘청거리거나 넘어지는 경우, 늘 피곤하다는 느낌, 팔다리가 눈에 띄게 가늘어지는 변화, 물건을 나르거나 드는 게 버거워지는 것, 걷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져 신호등을 제때 건너기 어려운 경우, 종아리 둘레가 줄어드는 변화까지 총 일곱 가지다. 여기에 균형 감각 저하와 근육통·경련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단순 노화와 다른 점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힘이 좀 빠지는 것과 근감소증은 다르다고 학회 자료와 전문가 정리에서 구분하고 있다. 근육의 절대량이 적더라도 힘이 정상이고 걷기 등 일상 활동에 문제가 없다면 이는 근감소증이 아니라 단순히 근육량이 적은 상태로 본다. 반대로 근육량 감소와 함께 근력이나 보행 속도 같은 신체 기능까지 함께 떨어지는 경우를 근감소증으로 구분한다. 즉 “힘이 빠졌다”는 느낌 하나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일상 기능이 실제로 저하됐는지가 핵심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진단 기준 알아보기

아시아근감소증진단그룹(AWGS) 기준으로는 종아리 둘레가 남성 34cm, 여성 33cm 미만이거나 SARC-F 자가 설문에서 4점 이상이면 근감소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알려져 있다. 악력은 아시아 기준으로 남성 26kg, 여성 17kg 내외 이하면 근력 저하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023년 대한근감소증학회·골대사학회·노인병학회가 함께 발표한 합의문에서는 종아리 둘레·악력·보행속도 등 여러 선별검사를 조합해 조기에 확인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확인이 필요한 순간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의 10~28%가 근감소증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앞서 정리한 신호들이 반복적으로 느껴진다면 단순한 노화로 넘기기보다 한 번쯤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정확한 진단·처방은 가까운 의료기관·전문의 상담을 권장한다. 이 글은 일반적 건강 정보 공유 목적이며, 본인 건강 상태에 맞는 정확한 사항은 전문가 상담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여러분은 근력 관리 어떻게 챙기고 계신가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은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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