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 자가진단, 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요즘 유독 힘이 빠진다면

건강검진에서 수치를 보고 신경 쓰이는 분들 많을 거예요. 저도 최근 몇 년 사이 변화를 느꼈거든요. 예를 들어 계단을 오를 때 예전보다 숨이 차고, 병뚜껑 하나를 여는 것도 힘에 부치더군요. 무거운 장을 보고 돌아올 때는 팔이 쭉쭉 떨리고, 좌식 화장실에서 일어날 때 무릎에 힘을 많이 써야 한다는 것도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나이 탓이라 생각했는데, 의료 자료들을 찾아보니 이런 변화가 근육량과 근력이 함께 줄어드는 신호일 수 있다는 내용들이 눈에 띄더군요. 그래서 집에서 간단히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근감소증이란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과 근력, 신체 기능이 함께 줄어드는 상태를 말한다. 2016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정식 질병코드를 부여했고, 우리나라도 2021년 표준질병사인분류에 질환으로 등재했다. 대한노인병학회·대한근감소증학회 등이 참여한 국내 진료지침에 따르면 낙상과 골절 위험을 높이고 당뇨병, 뇌졸중 같은 만성질환과도 관련이 깊다고 알려져 있다.

집에서 확인하는 법

아시아 근감소증 진단그룹, AWGS 2019년 기준에서는 병원 장비 없이도 가능한 선별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첫째는 SARC-F 설문지다. 근력, 보행 보조 필요 여부, 의자에서 일어서기, 계단 오르기, 낙상 경험 다섯 항목을 각각 0~2점으로 스스로 채점해 합산한다. 둘째는 종아리 둘레로, 가장 굵은 부위를 줄자로 재면 된다. 셋째는 악력으로, 집에 악력계가 있다면 함께 측정해볼 수 있다.

결과는 이렇게 본다

여러 자료를 종합하면 SARC-F 합산 점수 4점 이상, 종아리 둘레 남성 34cm·여성 33cm 미만, 악력 남성 28kg·여성 18kg 미만인 경우 근감소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선별 기준이지 확진 기준은 아니다. 실제 진단은 근육량 검사와 보행속도 등을 함께 평가해 전문의가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영역이라는 점을 참고하면 좋겠다.

확인됐다면 다음은

기준에 해당한다고 해서 곧바로 근감소증으로 단정할 일은 아니다. 다만 진료지침에서는 이런 결과가 나오면 근육량, 보행속도 같은 추가 평가로 이어가는 것을 권장한다고 안내한다. 근감소증은 별도 치료제가 없는 대신, 저항 운동과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니 평소 생활 습관도 함께 점검해보면 좋겠다.

병원 상담이 먼저다

집에서 하는 확인은 어디까지나 참고용 선별 도구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은 가까운 의료기관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받는 것을 권장한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공유 목적으로 작성했으며, 본인 건강 상태에 맞는 구체적인 사항은 전문가와 상담해 확인하길 바란다.

여러분은 근력 관리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비슷한 정보 알고 계신 분은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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