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육 줄어드는 이유
건강검진에서 근육량이 줄었다는 얘기를 듣고 뜨끔했던 경험, 한 번쯤 있을 거다. 특히 40대 후반 이후부터는 일상에서 느끼는 변화가 확실하다. 작년 건강검진에서 근육량이 전년도 대비 2kg 줄었다는 통보를 받고 놀랐다. 평소 활동량이 비슷한데도 불구하고 10년마다 6% 정도 줄어든다는 기준보다 훨씬 빠르게 감소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전처럼 계단을 올라도 숨이 덜 차고, 무거운 짐을 들 때도 팔에 힘이 더 붙는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근력이 떨어진 신호였을 수도 있다. 특히 당뇨병이 있다면 이 근육 감소를 조금 더 신경 써서 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당뇨와 근감소증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뿐 아니라 근력과 신체 기능까지 함께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근육 감소는 나이 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넘기기 쉽고, 실제로 중장년기 이후에는 10년마다 근육량이 평균 6% 정도씩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에 따르면 근감소증은 근육 자체의 문제 외에도 당뇨병, 감염, 암 같은 만성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자주 나타난다고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기 쉬운데, 이런 조건이 근육량 감소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자료도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2025년 9판 임상진료지침에서도 고령 당뇨병 환자의 근력 운동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근감소증과 비만이 함께 나타나는 근감소성 비만도 최근 자주 언급되는 개념이다.

악순환의 메커니즘
근육은 우리 몸에서 포도당을 가장 많이 저장하는 조직이다. 그래서 근육량이 줄면 혈당을 처리할 공간 자체가 줄어드는 셈이 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다시 높아지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 당뇨 전문 매체 보도에서는 근육량 감소가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고, 이것이 낙상·골절 위험뿐 아니라 당뇨 합병증까지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혈당도 흔들리고 근육도 더 빠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놓치기 쉬운 신호
근감소증은 특별한 통증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놓치기 쉽다. 대한의사협회지에 소개된 아시아 근감소증 진단 기준에 따르면 종아리 둘레가 남성 34센티미터, 여성 33센티미터 미만이거나 근력·보행·기립 관련 설문에서 일정 점수 이상이면 근감소증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병뚜껑을 여는 힘이 예전 같지 않거나 계단을 오를 때 유독 힘에 부친다면, 혹은 걷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면 이런 신호가 자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변화가 반복된다면 진료를 통해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근력 관리 방법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서는 유산소 운동과 함께 주 2~3회의 저항성 근력 운동을 병행할 때 혈당 조절 효과가 더 크다고 권장한다. 특히 고령 당뇨병 환자는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근력 운동의 비중을 더 높이는 것이 권장된다고 알려져 있다. 단백질 섭취도 함께 챙기는 것이 권장된다고 알려져 있다.
전문가 상담 권장
근감소증과 당뇨병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만큼, 두 가지를 따로 보지 않고 함께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처방은 가까운 의료기관·전문의 상담을 권장한다. 이 글은 일반적 건강 정보 공유 목적이며, 본인 건강 상태에 맞는 정확한 사항은 전문가 상담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여러분은 근육량 관리, 어떻게 챙기고 계신가요? 비슷한 정보 알고 계신 분은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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