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남성의 근감소증, 무엇이 다를까?

근력 빠진 것 같다면


건강검진 받을 때마다 근육량 수치를 보긴 했지만, 솔직히 숫자가 떨어진다는 것 외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 계단을 오를 때 예전보다 다리가 유독 무겁게 느껴지고, 양손으로 해야 겨우 병뚜껑을 따는 자신이 없더라. 어머니는 이런 변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셨지만, 생각해보니 주변 지인들도 비슷한 고민을 많이 했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들이 이런 증상을 자주 언급하는데, 단순히 나이 든 탓일까 싶었다. 그렇게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런 변화가 ‘근감소증’이라는 정식 질환으로 분류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근감소증은 단순히 마르는 것이 아니라 근력과 신체 기능까지 함께 떨어지는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 점점 더 관심받는 주제라고 한다.

근감소증이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근육량은 40세를 기점으로 매년 0.5~1%씩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감소증은 2021년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개정안에 정식 질병으로 편입됐다. 단순히 근육량만 줄어드는 게 아니라 악력 같은 근력, 보행 속도 같은 신체 기능까지 함께 떨어지는 경우를 근감소증으로 정리한다고 알려져 있다.

여성의 근감소증 특징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65세 이상 근감소증 유병률은 여성 9.2%로 남성 6.6%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75~79세 구간에서는 여성 유병률이 남성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어드는 시기와 맞물려 근육량 감소 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폐경 후에는 골밀도도 함께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근력과 뼈 건강을 같이 살펴보는 것이 권장된다고 소개된다.

남성의 근감소증 특징


반면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 폐경처럼 급격히 줄기보다 노화와 함께 서서히 감소하는 편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의 유병률은 여성보다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80세 이상에서는 남녀 유병률 차이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돼, 고령으로 갈수록 성별 격차가 좁아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정리된다.

진단 기준은 이렇다


대한의사협회지에 소개된 아시아 근감소증 진단 기준(AWGS)에 따르면, 종아리 둘레가 남성 34cm·여성 33cm 미만이거나 SARC-F 설문에서 4점 이상이면 1차 선별 대상으로 본다. 이어 악력을 측정해 남성 28kg·여성 18kg 미만이면 근력 저하 의심 단계로 알려져 있다. 종아리 둘레는 줄자만 있으면 집에서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항목으로 소개되지만, 이런 수치는 어디까지나 선별용 참고 기준이며 실제 진단은 전문 의료기관의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건강검진에서 근육량 수치만 보고 판단하기 쉬운데, 근력과 신체 기능까지 함께 살펴봐야 정확하다고 안내된다.

관리는 이렇게 권장


근감소증 관리에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여러 자료에서 소개된다. 체중에 비례한 적정 단백질 섭취도 함께 강조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근력운동을 1년 이상 꾸준히 지속하면 근감소증 위험이 낮아진다는 조사 결과도 보도된 바 있다. 성별에 따라 근육 감소 속도와 시점이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본인의 연령대와 상태에 맞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전문가 상담이 먼저다


근감소증은 낙상·골절 위험을 높이고 당뇨병·고혈압 같은 만성질환과도 연관된다고 알려져 있어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과 본인에게 맞는 관리 방법은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전문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공유 목적이며,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판단은 전문가와 상의하길 바란다.

여러분은 근력 관리,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비슷한 정보 알고 계신 분은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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